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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여성이 주인공인 영화/미드 추천.



 

옛날에 여자가 주인공인 영화나 프로그램은 소비가 적기때문에 잘 만들지 않는다는 글을 본적이 있다. 그 글을 봤을때 부끄러운기분이 먼저 들었는데 일단 나부터 무의식적으로 그런 생각이 자리잡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는 여성이 주를 이끄는 내용이 많아지고 이 사람이 주인공이 아니면, 이사람의 진행이 아니면 상상할 수 없는 방송과 컨텐츠도 우후죽순으로 늘어나고 있다. 세계 여성의날 113주년 기념을 맞아 적어보는 여성이 주 서사를 이끄는 영화와 미드!

 

 

 

 

 

 

 

 

 

 

 

와이 우먼 킬

왓챠에서 볼 수 있다. 왓챠가 좋은점중 하나가 넷플에는 없는 왓챠만의 독점적 미드컨텐츠들이 다 너무 재밌다는것! 그리고 의도적으로라도 여성 컨텐츠를 좀 더 보여주려는거 같아서 (내생각임) 좋아한다. 와이우먼킬은 일단 너무 재밌게 본 미드이기도 하고 내용은 물론 배경과 색감 (베스 앤 나올때), 연출, 오프닝 부분 다 너무 좋아한다. 세명이 주인공이지만 세명은 다 다른시대에 살기 때문에 마주치는 일은 없고 각각의 옴니버스 식처럼 보여준다. 처음에 보면 베스 앤 답답하다 생각했는데 보면 볼수록 ㄹㅇ 찐 광기는 베스엔임.

 

 

"하나님께서 이해 못할지언정, 하나님 아내께서는 이해해주시겠죠."

 

 

 

 

 

 

 

 

 

 

 

킬링 이브

시즌3까지 나온 유명한 작품인데 사실 난 시즌1까지 밖에 안봤다. 시즌 길어지는걸 원래 잘 못봄. 

자신을 잡으러 다니는 이브에게 집착하는 싸이코 킬러 빌라넬. 서사부터 이미 미슐랭 쓰리스타맛집;; 나는 악당이 싸이코또라이 캐릭터일때 진짜 매력있다고 생각하는데 빌라넬이 딱 그렇다. 형사와 악당의 관계를 넘어선 뭔가 그 애증이 있음.... 그냥 둘이 사랑해....

 

 

 

 

 

 

 

 

 

 

 

나를 차버린 스파이

본지 좀 오래되서 기억이 잘 안나는데 가볍게 보기 좋다. 재밌었고 일단 내가 케이트 맥키넌을 넘 좋아하기 때문에ㅎㅎ

 

 

 

 

 

 

 

 

 

 

 

미스 슬로운

너무 좋아 미쳐벌임 진짜.... 주인공 여성이 존나 일 잘하고 업계에서 탑인데 성격 냉철하고 차갑고 이기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이런 설정에 발린다. 검블유가 미스 슬로운 비슷하다는 이야길 들었는데 검블유는 내가 안봐서 모른다. 아니 그냥 보세요 웨않봐.... 심장 쫄깃쫄깃 긴장감 최고임 진짜 존잼

 

 

 

 

 

 

 

 

 

 

 

미세스 아메리카

이건 보다가 말았다. 케이트 블란쳇이 나오는데 무슨 말이 더 필요해. 케이트 블란쳇이 여성운동가들의 반대점에 서있는 역할을 보다니.... 

 

 

 

 

 

 

 

 

 

 

 

거꾸로 가는 남자

주인공은 남자지만 다들 꼭 봤으면 하는 영화. 남자와 여자의 입장을 바꿔서 보니 여자니까. 여자는 이렇게 해야지. 하고 당연하게 넘겼던 사소한 것들이 왜이리 많았던건지. 너무 많은 족쇄에 씌여 있었다는걸 알게되었다. 개인적으로 끝날때는 눈물이 나왔다.

 

 

 

 

 

 

 

 

 

 

 

고스트 버스터즈

원래 영화는 남자4명이지만 리메이크한 영화이다. 유령이 나오지만 전혀 무섭지 않고 재밌다. 케이트 맥키넌 너무 좋아 캐릭터 매력 넘친다. 크리스 햄스워스도 나오는데 새삼 잘생기고 몸좋은 백치미 남자가 이리 귀여울줄이야 ^^,,, 

 

 

 

 

 

 

 

 

 

 

 

줄리앤 줄리아

내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 그냥 보고 있으면 가슴 몽글몽글하고 따뜻해지는 그런 영화 좋아한다고 여러번 적은 적 있는데 그런 느낌이다. 

 

 

 

 

 

 

 

 

 

 

 

버드박스

너무 유명해서 할말이 없다. 긴장감 최고 진짜 숨 참으면서 보게된다.

 

 

 

 

 

 

 

 

 

 

 

오션스8

산드라 블록, 케이트 블란쳇이 나오는데 웨않봐? 원래 오션스 영화도 재밌게 봤는데 오션스8도 재밌다. 여자들이 다 해먹는 그런 영화. 아니 진짜 근데 케이트 블란쳇은 왜이렇게 멋있고 다하지

 

 

 

 

 

 

 

 

 

 

 

히든 피겨스

너무 유명한 영화이기도 하지만 꼭 넣어야 한다. 백인과는 같은 화장실을 쓸 수도 없고 흑인 여성으로서 엔지니어를 꿈꾼다는게 그 당시에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그럼에도 앞으로 나아가는 이 영화를 보면 그냥 책상앞에 앉아서 공부하고 싶게 만듬.... 실화바탕이라 그런지 더 가슴에 와닿는다. 그래도 저때보다는 좋아졌지 라며 타협하지 말고 여전히 유리천장이 존재하는 이 시대에 당연 봐야 할 영화 0순위 라고 생각한다. 

 

 

"백인 남성이였다면 엔지니어를 꿈꿨을까?"

"그럴 필요도 없죠. 벌써 됐을 테니까"

 

 

 

 

 

 

 

 

 

 

너무 무겁지 않은 내용들과 내가 본것들로 적으려 했기 때문에, 아직 보지못한것들은 제외하고 적었다. 이 외에도 82년생 김지영, 세상을 바꾼 변호인, 서프러제트 등등 여성인권에 관한 영화는 물론 윤희에게, 캐롤 같은 사랑영화도 많이 있다. 여성주연 여성서사의 영화는 갈수록 더 많아지는 추세이다. 해외뿐만이 아니라 한국에서도 더 좋은 여성영화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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