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렇듯 배운다고 저지르는건 많다. 제대로 못끝내는게 문제일뿐. 어릴때부터 미술을 좋아하기도 했고 막연한 동경(?) 같은게 있었다. 그래도 나름 어릴땐 그림 그리는것도 좋아했고 학창시절 미술선생님들에게 칭찬도 받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미술을 배우지 않은거 치곤 괜찮다 정도 아니였을까.... 생각해본다. 아무튼 그렇게 몇년동안 그림을 그리지 않았으니 실력은 말할것도 없이 퇴하하고 옛날에도 구도나 명암 등등 제대로 배워본적 없이 다 야매식으로 따라 그리는게 전부였기 때문에 한번 제대로 배워보고자 클래스101 둡님 연필 드로잉을 배워보기로!
사실 고백하자면 옛날에 아이패드 드로잉을 수강한적 있는데 안듣고 돈만 날렸다.... 그리고 이 강의도 수강 시작한지는 좀 지났는데 이제서야 하는거 보니 진짜 사람은 쉽게 안변한다ㅎ,,, 그래서 이번엔 꾸준히 하고 제대로 해보고자 블로그에 기록하기로 했다. 목표는 완강이다!
아마 돈내고 키트 받는것도 있는걸로 아는데 나는 내가 구하기로.... 스케치북은 다이소에서 3000원 주고 샀다. 연필지우개 담을 필통도 다이소에서 샀다. 항상 준비는 열심히 하는편ㅋㅋㅋㅋㅋㅋ
비닐 벗기느라 윗부분이 살짝 찢어졌다. 시작부터 느낌이 안좋다.
내가 저 연필들을 구하려고 두세곳을 돌아다녔는데 일단 3B랑 6B 연필 자체가 당최 보이질 않았다ㅠㅠ
그래서 결국 톰보 연필로 HB, 3B, 6B 구했다. 사는곳마다 가격이 다르겠지만 꽤 가격 있던거 같다.... 그리고 강의에서 지우개는 톰보 지우개를 사용했는데, 나는 지우개를 파버카스텔로 삼ㅋㅋㅋㅋㅋㅋㅋㅋ 청개구리세요?
맞게 구매한건 사쿠라 겔리롤 밖에 없다.
연필깎이 말고 칼로 깎으시는데 나는 연필을 칼로 깎아본적도 없고 칼질도 잘 못한다. 벌써 망스멜
......... 그러하다
나름대로 정말 열심히 했읍니다..... 처음에 나무 깎는것부터 힘들었고 깎다가 연필이 부러지기도 했다.
다이소에서 천원주고 산 힘아리 없는 칼부터 잘못된거 같다.
슨생님, 완강하면 저도 이렇게 그릴 수 있나요.... ㅠㅠ
시작부터 우당탕탕 총체적 난국이지만 포기하지 않는ㄷr....★